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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영화]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부산행"


부산행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온 좀비물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물론 한국에서 만든 좀비물 자체가 거의 없긴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 참 많이 봐서 식상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나름 긴장하면서 봤다는거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마음이 씁쓸했던 것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KTX라는 공간이 
마치 젊은 청년들 사이에 흔히 헬조선이라고 일컬어지는 이기적인 지금의 한국 사회의 축소판 같았기 때문이다.




이쪽에서 저쪽 칸으로 살기위해 넘어가려는 사람들을 자기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막는 사람들...


영화에서 보면 그 행동의 시작은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되고 

너무나도 쉽게 사람들은 설득된다.



정의가 죽은 사회, 자기만 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사회

이게 현재 한국의 현주소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슴이 아프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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